현빈, 휴가논란... 14박 15일 휴가 특혜 받았다?
2011-07-29 송정은 기자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배우 현빈 씨가 최근 휴가 특혜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례적으로 이등병인 현빈 씨가 14박 15일의 휴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 때문에 현빈 씨는 휴가일수와 관련해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당초 5박 6일간의 휴가를 나온다고 알려졌으나 휴가일이 보름으로 길어지자 구설수에 오른 것.
이에 현빈 씨의 소속사는 현빈 씨의 100일 휴가 일수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빈의 100일 휴가 일수는 알려진 것과 달리 9박 10일이다. 해병대 100일 휴가 일수인 5박 6일과 최근 해병대에서 발생한 일들로 인해 휴가일이 미뤄져 쓰지 못한 다른 휴가까지 붙여서 9박 10일의 휴가를 나오는 것이다."라는 자세한 설명을 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진 27일 휴가를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백령도 해양 경찰 측은 27일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가는 배가 오로지 한 척 운행했을 정도로 기상 조건이 나빴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 측은 "백령도 해병은 비가 오면 전역도 미룬다. 폭우로 대한민국이 난리가 났는데 왜 지금 나왔는지 모르겠다. 최근 해병대의 총기 난사사건 등 잇따른 사고들 때문에 휴가가 한 달 가량 미뤄졌으며, 이 때문에 더 미룰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