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순풍에 한국증시도 '봄바람'

2008-03-25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상승행진하며 1670선에 안착했다.
 
JP모건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2월 기존주택판매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19.63포인트(1.19%) 오른 1674.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민은행이 저평가 분석으로 3% 올라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각각 1%와 2% 올랐고, 현대자동차도 3% 올라 이틀째 올랐다. 해운주 가운데서는 흥아해운이 9% 올랐고, 두산이 12% 상승하는 등 두산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8.62포인트(1.39%) 오른 628.22포인트에 장을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NHN이 자사주 매입 기대감으로 8%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키움증권이 올랐다. 하나투어가 10%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여행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다음, 코미팜, 포스데이타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