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아예방 '마미안심예금' 출시 눈길

우리은행은 24일 '지문자동검색시스템'을 적금상품에 접목시켜 미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자녀안심 보험가입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마미(Mommy)안심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상품가입과 동시에 자녀의 지문과 보호자의 긴급연락처를 지문자동검색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별도의 DB(Data Base)에서 관리한다. 자녀가 길을 잃어버리는 등 미아가 발생할 경우 사전에 교육받은 자녀가 전국 900여 개 우리은행 영업점을 찾아가면 지문검색을 통해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품 가입 고객에겐 유괴와 인질, 납치 사고발생 시 최고 90일 동안 매일 1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주는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삼성화재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준다.

이 상품은 초 입금이 5만원 이상이며 달마다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원 단위로 입금이 가능한 1년 회전복리식 자유적립식예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0세 이하이며, 가입 기간은 1년 이상 연단위로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부모가 급여 이체나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소지 고객이면 각각 0.1%,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 고객이면 0.1%, 3년 이상 계약기간 약정 시에는 0.1% 등 최대 0.3%까지 금리를 우대 적용한다.

24일 현재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4.9%이다. 부모가 자녀의 장래 희망이나 목표, 부모의 기대 및 적립 목적 등 자녀에게 맞는 통장 이름도 9글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정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