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소식에 한국증시 상승... 코스피지수 1640선 회복
2008-03-21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640선을 회복했다. 금융시장 안정 기대로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쏟아진 영향으로 장중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물이 줄어든 데 힘입어 오픔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22.30포인트(1.37%) 오른 1645.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반도체가 2분기부터는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6% 올랐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각각 5%와 6%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유진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주를 비롯한 여타 금융주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탔다. 반면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주가 1~2% 내렸고, LG전자가 6% 내려 엿새 만에 하락반전했다.
코스닥지수도 6.61포인트(1.08%) 오른 615.93포인트에 장을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이 4% 올랐고, 세중나모여행이 10% 오른 가운데 자유투어가 13% 오르는 등 미국 비자 면제 기대감으로 여행주가 강세였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성광벤드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