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네' 유동숙 신종플루 사망... 추모물결 이어져
2010-11-16 이지연 기자
<가슴이 뛰네>의 배우 유동숙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동숙씨는 영화 <심장이 뛰네>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일주일 간 현지에 머물면서 신종플루에 걸렸다. 지난 2일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끝내 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11일 밤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긴 무명생활 끝에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심장이 뛰네>가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자마자 불의의 병세로 사망했기 때문.
이에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며 명복을 비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부디 하늘 나라 가셔서 못다 이룬 배우의 꿈 이루기를 바란다" "언니가 꼭 별이 되었으면 좋겠어" "미안해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홀로 보내서"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을께요, 늘 함께할께요" 등 추모의 글과 함께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들이 많았다.
특히 유동숙씨와 생전 단란하게 지냈던 사촌 언니 김소희씨의 장문의 글이 가슴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