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국 국제우호항만 포럼에서 부산항 글로벌 경쟁력 홍보

부산항 경쟁력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물류거점으로 부상 이우지역과 협력 가능성 조명 송상근 사장 "글로벌 항만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2025-03-13     김용숙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만공사가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13일 중국 저장성 이우(Yiwu)시에서 열린 국제우호항만 포럼(Partnership Ports Salon)에서 부산항의 세계적 경쟁력을 홍보했다.

BPA는 당일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우 지역과의 협력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저장성 해항그룹·닝보저우산 항만그룹(Zhejiang Seaport Group & Ningbo Zhoushan Port Group)이 공동 주최한 국제 항만 네트워크 행사다. 유럽·아시아·북미 주요 항만 기관 및 물류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BPA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은 '글로벌 무역을 연결하는 환적허브 부산항(Busan Port : Connecting Global Trade, Delivering Value)'을 주제로 발표하며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환적 중심 항만으로서의 입지, 지속 가능한 스마트포트 구축, 친환경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우 지역은 세계 최대의 소상품 도매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중심지로 물류 및 공급망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우-신장-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과 연결되며 닝보-저우산항과의 해상운송망을 활용해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화물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우시는 2025년까지 연간 화물 운송량 1억2000만 톤, 택배 물류량 120억 건, 철도 화물 운송량 3205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호항만 및 중국 내륙항만과 부산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항만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항만들과 긴밀히 협력, 소통하여 글로벌 물류중심지로서의 부산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