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필리핀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2024-10-06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첫 번째 국빈 방문국인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도착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으며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회색 정장 차림이었다.

기념비로 가는 길 양옆에 의장대가 도열했고, 삼각형 모양 기념비 상단에는 필리핀 국기와 태극기가 있었다. 화환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리본이 달렸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 후 참전용사와 후손 등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에게 "기억나는 건 없으신가"라고 물었고, 참전용사는 "2년간의 한국 파병 기간 동안 율동전투 등 필리핀 부대가 참전한 주요 전투에서 싸웠다"면서 "한국전 참전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과 악수하며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