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시한폭탄 무면허운전, 한 해 7만건 넘어... 하루 192번 꼴

최근 5년간 무면허운전 교통사고 2만5341건, 사망 696명, 부상 3만5169명 민홍철 의원 "무면허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강조 

2024-10-04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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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한 해 무면허 운전 적발 건수가 7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192번 꼴이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에 따르면 의원실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무면허 운전자 적발 건수를 분석한 결과 모두 25만 4691건이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 4만2749건, 2020년 4만1344건, 2021년 4만3309건, 2022년 5만6721건, 2023년 7만568건으로 2019년 대비 2023년 적발 비율은 65%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 상위 5곳은 ▲경기(남부, 북부) 7만3003건 ▲서울 3만3885건 ▲경북 1만5324건 ▲경남 1만4759건 ▲인천 1만4502건이다.

최근 5년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2만5341건으로 696명이 숨지고 3만5169명이 다쳤다.

민홍철 의원은 "누구나 무면허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안일한 인식이 도로 위 안전을 꾸준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면허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