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난폭 이륜차 단속 강화 위한 '후면 무인 단속 장비' 확대 설치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다발 구간 및 어린이 보호 구역에 설치 24일까지 신규 지점 행정예고... 연내 설치 마무리하면 기존 19개소에서 35개소로 늘어
2024-09-13 김용숙 기자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성남시가 난폭 이륜차 단속 강화를 위한 '후면 무인 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한다.
성남시는 난폭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다발 구간 및 어린이 보호 구역에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차량의 뒷면 번호판을 촬영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최첨단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통행하는 모든 차량(사륜차·이륜차)의 후면 번호판을 인식하고 신호·과속 단속은 물론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까지도 가능하다.
시는 관할 경찰서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교통사고 다발 구간과 어린이 보호 구역 19개소에 설치를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는 성남시 중원구 섬마을입구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빈번한 일반도로 및 어린이 보호 구역 16개 구간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설치 지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24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 예고를 진행 중이다.
연내 설치가 완료되면 시에서 설치한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가 기존 19개소에서 35개소로 늘어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동차뿐만 아닌 난폭·위법 이륜차 사고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장비보다 단속범위가 더 넓은 후면 단속장비를 확대하여 성남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