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료대란 대통령이 사과하고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2024-09-07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의료 공백 사태 장기화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대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시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파면 할것도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수술 청탁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한 대변인은 "매일 같이 병원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제때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중증 환자, 버스에 치여 생명이 위급한데 120여km 떨어진 병원을 찾고 또 찾아가야만 했던 어르신, 대학병원 100미터 앞에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병원에 갈 수 없었던 학생까지 다 셀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나. 뉴스를 보긴 하시나"라며 "국민의 절규가 들리지 않으신가"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근거 내놓으라며 한가한 소리나 할 때가 아니다.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윤석열 정부의 고집과 독선을 참을 수 있는 임계점이 이미 지났다"고 경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