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초롱 불 밝힌 서울숲, '별빛 맨발 걷기' 행사 열려

국제맨발걷기협회, 25일 서울숲에서 '별빛 맨발걷기' 행사 개최 코스 완주 뒤 수박과 막걸리 파티, 행운권 추첨... 이색 즐거움 선사 "매주 일요일 서울숲에서 맨발걷기 즐겨요"... 4년간 4000명 참여

2024-08-29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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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청사초롱 밝힌 서울숲, 지난 일요일(25일)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별빛 맨발걷기' 행사가 열렸다.

국제맨발걷기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제144회 서울숲 맨발걷기학교를 대체해 열린 특별 야간 프로그램으로 '별빛 숲'을 주제로 진행됐다.

무더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사초롱 불을 밝히고 숲길을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체험했다. 시작 직전 내린 소나기로 지면이 촉촉해져 참가자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맨발이 좋다!" "걸어야 산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A코스를 따라 걸었다. 은행나무 군락지에서의 기념촬영 등 다양한 일정이 마련됐으며 안전을 고려해 밝은 길을 따라 이동했다.

코스 완주 뒤에는 수박과 막걸리를 즐기는 파티와 행운권 추첨 행사가 이뤄져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맨발쌤 김도남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품을 협찬해 주신 분들과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노력해 주신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국제맨발걷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맨발걷기의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맨발걷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울숲 맨발걷기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지난 4년간 누적 참여 인원이 4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