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1번째 쓰레기 풍선 살포한 북한...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2024-08-11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10시 기준 북한이 전날부터 24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11번째이다. 지금까지 쓰레기 풍선으로이한 차량·주택 파손은 41건에 달하며 민간항공기 이·착륙간 위험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대응 차원에서 지난달 1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본격화했다. 군은 서부·중부·동부 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번갈아가며 가동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자, 군은 같은 달 21일부터는 최전방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동시에 틀며 전면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이용해 소음을 발생시키고 있다.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북한 군인이나 주민이 못듣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