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하루 만에 반등... 장중 1750선 회복

2010-07-23     대신증권 기자

23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장중 175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캐터필러와 AT&T,UPS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과 투신의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전고점 부담과 이번 주말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장중 오름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0.75포인트 오른 1756.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4%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미국증시 급등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실적과 수주 모멘텀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는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LG 화학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09포인트 내린 482.63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내리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4% 이상 떨어지는 등 LED관련주가 가격하락 우려로 동반 하락하고 있고, CJ오쇼핑과 SK컴즈 등이 약세에 머물고 있다.

반면 헤파호프는 지난해 매출액의 10배에 달하는 공급계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