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서 개혁파 당선...정부 "한-이란 우호관계 더욱 증진 기대"

2024-07-06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이란 우호관계도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제14대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란이 신 정부 하에서 역내 안정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면서 번영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날 이란 대선 결선투표에선 후보들 중 유일한 개혁파로 꼽힌 심장 전문의 출신 페제시키안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이란은 2021년 하산 로하니 대통령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혁파가 정권을 잡게 되었다. 

한편, 이란은 헬기 사고로 재임 중이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지난달 28일 대선을 치렀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42.5%를 득표, 예상 밖의 선전으로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강경파 잘릴리 후보(38.6%) 후보와 결선 투표를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