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580억 달러, 수입 532억 달러... 무역수지 49억 달러

수출의 경우 반도체·승용차 등에 힘입어 11.5%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 중국 113억8000만 달러, 미국 109억3000만 달러... 전체 수출의 38.4% 차지 수입은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두 줄면서 감소... 원유 수입 단가는 5.8% 상승 5월 무역수지는 48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 수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등... 수요 적자국은 중동, 호주, 중국 등

2024-06-17     김영민 기자
월별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어난 580억 달러, 수입은 2.0% 줄어든 5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흑자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이고 주요 적자국은 중동, 호주, 중국, 일본 등이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등 주요 품목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고 승용차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 반도체(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53.0%)·승용차(5.3%)·석유제품(8.2%)·선박(109.7%)·가전제품(13.8%)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6.7%)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금액은 115억5000만 달러, 승용차는 62억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도체는 중국(37.0%), 승용차는 미국(54.8%)의 수출 비중이 각각 가장 높았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 중국(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7.6%)·미국(15.6%)·베트남(20.0%)·일본(2.4%)·대만(57.6%)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2.2%)·중동(△3.7%)·호주(△21.2%)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3개월 연속 늘어나며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 미국(15.6%)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5.6% 늘어난 109억3000만 달러로 집게됐다. 두 나라 수출 총액이 전체 수출의 38.4%를 차지했다.

5월 수입의 경우 소비재(△2.1%), 원자재(△1.0%), 자본재(△3.3%)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5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 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5.8% 상승했다.

주요 수입 품목 중에 원유(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6.7%)·메모리 반도체(15.0%)·의류(0.8%)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15.4%)·승용차(△11.2%)·석탄(△35.1%) 등은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의류(0.8%)·가전제품(8.7%)·조제식품(2.3%)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1.2%)·사료(△21.3%)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는 원유(6.7%)·가스(6.9%)·석유제품(25.7%) 등은 늘었고 석탄(△35.1%)·의약품(△1.7%) 등은 줄었다.

자본재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15.0%)·정밀기기(1.6%)·무선통신기기(6.3%)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류(△15.4%)·제조용 장비(△40.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입 대상국 중에 중동(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9.3%)·미국(5.9%)·대만(31.6%)·베트남(6.0%)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0.7%)·유럽연합(△14.1%)·일본(△7.0%) 등은 감소했다.

5월 무역수지는 48억55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12억4200만 달러)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64억2000만 달러 ▲미국 45억6000만 달러 ▲베트남 30억9000만 달러 ▲유럽연합 3억 3000만 달러 등이다.

주요 적자국은 △중동 -66억4000만 달러 △호주 -10억1000만 달러 △중국 -9억1000만 달러 △일본 -8억3000만 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