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 누적 회원 2만명 돌파

자신이 낸 기부금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전달하는 '투명한 기부'에 관심 지속 곧장기부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 25억4434만3006원, 누적 기부자 수 1만2566명

2024-06-11     김용숙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9월 1만명을 달성한 뒤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100% 전달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의 투명성을 위해 오픈마켓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기부 물품의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기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와 수수료는 모두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임팩트 기부'를 론칭해 참여율을 끌어올렸다.

기부자는 임팩트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운동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었다.

임팩트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새로운 사회문제 분야를 알게 됐다" "사회 변화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등의소감을 남겼다.

곧장기부는 이와 같은 특화 시스템과 기부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부금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25억4434만3006원, 누적 기부자 수는 1만2566명, 누적 모금함은 4162개에 이른다. 기부금으로 필요한 물품 및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12만1642명을 기록하고 있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 박은실 매니저는 11일 "이번 성과는 투명한 기부에 대한 기부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곧장기부는 앞으로 누적 기부금뿐 아니라 재단이 부담하는 기부포인트, 결제수수료, 물품배송비, 가격상승분, 사업운영비 등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편하고 기부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