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0.3%(↘), 국민의힘 35.2%(↗), 민주당 33.9%(↘)
5월 4주차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20~40대, 자영업, 학생 등에서 대통령 지지율 줄줄이 하락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2주 연속 오차범위안 접전 양상 국민의힘 호남·50대·진보층에서 상승, 민주당은 서울·40대 오르고 중도층에선 내려 김건희 여사 고발인 조사,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논란, 연금개혁 논란 등 복합 작용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5월 4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며 5주째 30%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은 소폭 내리며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졌으나 2주 연속 오차범위 안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최근 실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30.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66.1%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5월 3주차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증가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4월 총선 이후 큰 변화없이 30%대 초반에서 등락을 되풀이하고 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상승했던 서울(5.8%p↓), 인천/경기(3.4%p↓) 등 수도권에서 빠졌다. 또 40대(5.7%p↓), 30대(3.9%p↓), 20대(2.2%p↓), 자영업(3.4%p↓), 학생(7.0%p↓) 등에서도 내렸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고발인 조사, 대통령의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연금개혁 논란 등이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35.2%(0.2%p↑), 민주당 33.9%(0.6%p↓)로 두 정당은 2주 연속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13.8%(0.3%p↑), 개혁신당 4.8%(0.5%p↓), 새로운미래 1.3%, 진보당 1.2%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 2.2%, 무당층은 7.6%였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3.9%p↑), 인천/경기(2.3%p↑), 60대 이상(8.4%p↑), 50대(2.9%p↑), 진보층(2.8%p↑)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8.9%p↓), 70대 이상(3.1%p↓), 40대(5.6%p↓), 자영업(6.1%p↓)에선 내렸다.
민주당은 서울(4.4%p↑), 40대(3.2%p↑), 진보층(5.0%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7.2%p↓), 충청권(3.5%p↓), 광주/전라(2.3%p↓), 60대(7.4%p↓), 20대(4.0%p↓), 중도층(2.9%p↓), 학생(10.7%p↓), 농림/어업(8.3%p↓)에서 하락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고발인 검찰 조사,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논란, 연금개혁 논란,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경우 지난 20~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6명(무선 97%, 유선 3%)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무선 97%, 유선 3%)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