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올드보이' 미국에서 TV시리즈로 재탄생
2024-04-20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수의 해외 매체는 영화 '올드보이'를 각색한 TV 드라마 시리즈가 선보이게 된다고 보도했다.
라이온스게이트 텔레비전이 제작을 맡는다. 박찬욱 감독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온스게이트 텔레비전은 '올드보이'를 TV로 가져오기 위한 저의 창의적인 비전을 공유한다"면서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위험을 무릅쓰는 스토리텔링을 표방하는 스튜디오와 일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2004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다.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던 평범한 회사원 오대수(최민식 분)가 영문도 모른 채 이우진(유지태 분)에게 납치되고, 15년의 감금 생활 이후 오대수가 자신을 감금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최근 글로벌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를 선보였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동조자'는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