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세종갑 출마 선언... "세종에서 민주주의 재건 불씨 살리겠다"
국회서 기자회견... '윤석열정권 심판,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 깃발 들고 총선 출사표 대한민국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 불씨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시가 돼야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종인 새로운미래 국회의원이 8일 22대 총선 세종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1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내리 당선, 재선을 한 김종민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세종시로 옮겨 3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심판,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재건' 깃발을 들고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의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 방탄정치에 침묵할 수 없다며 정치개혁 운동에 나선 뒤 민주당 탈당과 함께 이낙연 전 총리와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신당의 길을 걷고 있다.
김 의원은 " 윤석열 정권의 독단, 독선, 독주로 대한민국이 위기다.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개인 방탄정치, 패권정치, 기득권 정치의 길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이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지 못하면 민주주의와 민생, 우리의 미래는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김 의원은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며 "그 불씨를 세종에서부터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으로 가는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정치1번지 세종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충청대망론'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으로 가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이유는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신행정수도 추진할 때 노무현의 대변인이다.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대통령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늘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