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국민의미래 39.4%, 비례연합정당 25.1%, 조국신당 21.0%
뉴스토마토 조사 결과... 지역구 지지 후보: 민주당 44.5%, 국민의힘 41.2% 최대 승부처 서울은 국민의힘 49.9%, 민주당 40.1% 로 국민의힘 소폭 우세 공천 평가: '국민의힘 공천 공정하다' 47.3%, '민주당 공천 공정하다' 42.2%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2대 총선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만든 이른바 '조국신당'(조국개혁당)이 20%가 넘는 지지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6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공천 공정성 평가 △민주당 공천 공정성 평가 △지역구 정당 후보 △비례 정당 후보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먼저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44.5%, 국민의힘 41.2%로 두 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0% 순이었다. 그 밖에 '기타 정당' 3.9%, '없음' 1.7%, '잘 모름' 0.7% 등이었다.
5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각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대 승부처이자 여야의 화력이 집중될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49.9%, 민주당 40.1%로 여당 우세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50.3%, 국민의힘 36.2%로 민주당 우세로 점쳐졌다.
이번에는 '비래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게 하겠냐'고 물었다.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9.4%, '비례연합정당'(민주당 위성정당) 25.1%, '조국신당' 21.0% 순이었다. 민주당 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명이 정해졌고 '조국신당'도 '조국개혁당'으로 당명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 투표층 중 89.2%가 '국민의미래'를 지지했고 민주당 후보 투표층에서는 51.7%가 '비례연합정당', 39.4%가 '조국신당'을 지지하며 양분됐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5.3%, '녹색정의당' 2.1% 순이었고 '기타 정당'이 4.2%였다. 나머지 1.6%는 '없음', 1.3%는 '잘 모름'.
현재 비례대표 의석 배분이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인 정당(혹은 지역구 5석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흐름이 지속될 경우 녹색정의당의 원내 진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여의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한 평가는 생각보다 차이 나지 않았다.
먼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27.7%가 '매우 공정하다' '19.6%는 '대체로 공정하다'고 했다. '공정하다'는 긍정 평가가 47.3%인 셈이다.
거의 매일 공천 파동을 일으키는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가 나올까.
22.5%는 '매우 공정하다'고 했고 '19.7%는 '대체로 공정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공천이 '공정하다'는 긍정 평가가 42.2%로 국민의힘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당이 공천을 어떻게 해도 '공정하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긍정 평가)는 43.2%로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올랐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4.9%로 1.9%포인트 줄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