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균 화성시의원, 민주당 탈당 선언
"민주당은 2년 전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약속했지만 국민과의 약속은 실종됐다" "민생을 위해 개혁대연합·미래대연합 위해 힘차고 당당하게 그 길 걸어가겠다"
2024-01-12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화성시의회 민주당 전성균 의원(33)이 12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전날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시을)의 민주당 탈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성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사랑했던 민주당을 떠나 더 넓은 민심의 바다로 나아간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한국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 민생을 위한 길 걷겠습니다'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대한민국 정치는 실패했다. 정치는 사라졌고 정쟁만 남았다. 민생정책은 사라졌고 갈등만 남았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약 2년 전 위성정당으로 선거개혁을 실종시킨 승자독식 정치, 내로남불 정치, 소모적 대결정치를 반성하며 국민 앞에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결의를 엄숙하게 발표하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가 89일 남은 상황에서 국민과 한 약속은 실종됐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양당체제' 극복을 역설했다.
전 의원은 "대전환기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가치, 새로운 비전,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필요하고 민생을 위해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위해 힘차고 당당하게 그 길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 경기도의 중심 화성시에서 양당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화성시민을 위한 선택하겠다"며 제3지대 정치세력에게 힘이 돼 줄 것을 국민과 화성시민께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