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28연패 수렁

2023-12-31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또 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9일 열린 NBA(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122대128로 역전패했다.

피스톤스(2승29패)는 지난 10월 30일 시카고 불스를 안방에서 물리친 이후 두 달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8연패를 당했다.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자체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두 시즌(2014-2015, 2015-2016)에 걸쳐 당했던 역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루었다.

피스톤스는 리그 전체 선두인 셀틱스를 잡을 뻔했다. 케이드 커닝햄(31점 9어시스트), 제이든 아이비(22점 10리바운드), 보얀 보그다노비치(17점 1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리바운드에서 57-43으로 앞섰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9-11로 우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유투 득점 에서 크게 뒤쳐져(12-21) 아쉬움으로 남았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도 종료 4분 41초 전까지 100-96까지 앞서다 3분 가까이 득점하지 못하고 연속 10실점하면서 100-106으로 뒤쳐졌다. 디트로이트는 막판 뒷심을 발휘해 108-108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시즌 처음 치른 연장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