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국회 상영회 열려
12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조해진 의원실·하태경 의원실, '이스라엘 전쟁은 왜 시작됐나? 하마스 테러영상' 상영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국회 상영회가 열린다. 12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이스라엘 전쟁은 왜 시작되었나? 하마스 테러영상 국회상영회' 제목의 상영회는 국회 한-이스라엘 의원친선협회장인 조해진 의원실(국민의힘)과 국회 외통위원인 하태경 의원실(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한다. 아키바 토르 이스라엘 대사가 상영회에 참석해 영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비공개 상영회가 진행된 적은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공개 상영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 공격을 시작했다. 이날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400여 명의 이스라엘 국민 및 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일부는 산 채로 불태워졌다.
또 240여 명이 하마스의 인질로 끌려갔다.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하마스 소탕 작전을 시작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석달째 계속되고 있다. 하마스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팔레스타인인 1만8000여 명을 포함해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테러를 자행한 하마스 대원의 바디캠과 현장 폐쇄회로TV(CCTV), 차량 블랙박스를 재편집해 제작된 것이다. 43분 분량의 영상에는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한 학살 등 자극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미성년자의 상영회 참석은 안 된다.
하태경 의원은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이번 전쟁이 왜 시작됐고 그 실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번 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해법도 제시할 수 있다"고 상영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