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 고3 대상 '마약 예방 교실' 운영
6일 천안 목천고 3학년 학생 50여 명 초청 '마약 예방 교실' 운영...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나서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실' 운영에 나섰다.
관세인재개발원은 6일 천안시 목천고등학교 3학년 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마약 예방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 예방 교실은 최근 10~30대 마약사범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과 사회로의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 접할 수 있는 마약류의 위험성을 알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공항 입국장 등 세관 업무 현장을 실제처럼 구현해 놓은 관세인재개발원 내 체험학습관에서 마약류 밀반입 단속 과정을 견학하고 마약 관련 초빙 교수로부터 해외여행 때 수하물 대리 운반의 위험성과 CBD 오일 등 해외직구 때 유의해야 할 물품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사회로 진출하기 전 단계인 학생 신분일 때 마약 예방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세인재개발원은 마약 찾기 게임 개발, 탐지견 훈련센터와의 연계 등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마약 예방 교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인재개발원은 아울러 세관 직원들의 마약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관단계 마약 적발 기법 등 특화된 마약 적발 교육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마약류 밀반입을 예방하기 위해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마약-나뽀4')'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류 밀반입, 판매 등 불법 행위 발견 땐 '관세청 밀수신고센터'(국번없이 125)로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