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5%,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이준석 신당은?

11월 4주차 NBS(전국지표조사) 결과... 대통령 긍정평가 1%p 증가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4%... 무당층 29% 22대 총선 공감도: '정부여당 지원' 44%, '정부여당 견제(심판)' 44% '이준석 신당' 창당 되면 '지지 마음 있다' 21%, '지지 마음 없다' 69%

2023-11-23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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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떨까.

'지지 의향이 있다' 21%, '지지 의향이 없다' 69%로 조사됐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공감도는 '정부여당 지원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심판론)'이  44%로 동률을 이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응답률 1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소폭 증가하고 부정 평가는 줄었다. 

윤석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 35%는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고 56%는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9%는 '모름/무응답'.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3주차(29%) 이후 1년 동안 3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와 비교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줄었다.

연령대별로 30대,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60%를 크게 웃돌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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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국 평균과 엇비슷했고 광주/전라(긍정 13%, 부정 79%)에서는 부정 평가가 80%에 육박했다. 대구/경북(54%, 41%)은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고 부산/울산/경남(39%, 52%)은 부정 평가가 50%를 웃돌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9%가 부정 평가, 보수층의 64%가 긍정 평가해 여전히 진영별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도층(긍정 27%, 부정 65%)에서는 부정 평가가 훨씬 많았다.

정당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이 1%였다.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별 차이가 없었다. 무당층은 4%포인트 감소했는데 총선이 다가올수록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젊은층에서 무당층이 폭넓게 분포됐는데 특히 18~29세(51%), 30대(39%)의 무당층 비중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에서도 무당층 비중이 33%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30대, 40대는 민주당이 10%포인트 안팎 우위를 보였고 60대와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18~29세(국민의힘 21% 민주당 20%)와 50대(36%, 32%)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33%, 26%), 대구/경북(62%, 13%), 부산/울산/경남(40%, 23%), 충청권(36%, 26%)에서 우위를 나타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9%, 43%)에서 우세했다. 인천/경기(30%, 30%)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

내년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공감도는 정부여당 심판론(견제론)과 야당 심판론(정부여당 지원론)이 역시 동률을 기록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여당 지원론 44%,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여당 견제론 4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13%.

11월 2주차 조사 대비 '정부여당 지원론'은 2%포인트 증가, '정부여당 견제론'은 5%포인트 감소하면서 두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44%로 달라붙었다. 

연령대별로 60대와 70세 이상은 '정부여당 지원', 30대와 40대에서는 '정부여당 견제'가 각각 우세했다. 18~29세와 50대는 두 공감도에 차이가 없었는데 특히 50대에서는 두 공감도가 44%로 동률이었다. 

지역별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는 '정부여당 견제', 보수층에선 75%가 '정부여당 지원'에 각각 공감했다. 중도층은 '정부여당 견제' 46%, '정부여당 지원' 38%였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 '정부여당 견제' 입장이 다소 약화됐다. 

이번에는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 뜰 경우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을 지지할 마음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지지할 마음이 있다' 21%, '지지할 마음이 없다' 6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10%.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 큰 차이 없이 20% 안팎의 지지 의향을 나타냈다. 서울(26%), 광주/전라(27%)에서 상대적으로 '지지 의향' 비중이 높았다.

연령계층별로는 70세 이상(14%)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 의향'은 전체 결과와 비슷한 20%대였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