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 참상과 민간인 피해 실상 국회 보고회 열려
설훈‧양기대 국회의원, 22일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 긴급 현지상황 간담회 개최 김영미 PD, '현지 취재 미공개분 영상과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의 진실' 밝힐 예정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현지의 참상과 민간인 피해 실상을 보고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된다.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민주당 설훈‧양기대 국회의원은 21일 "최근 폴란드-러시아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김영미 PD와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 긴급 현지상황 보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영미 PD는 지난 19일 방영된 MBC 피디수첩 '전쟁의 진실 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서 공개되지 않는 미공개 영상을 공개한다. 또,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의 진실 등을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그리고 오호 르부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선임보호관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상황과 향후 대한민국의 지원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회 화상 연설 당시 '우리를 도와달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동시통역을 해 국회를 숙연하게 만들었던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가 간담회 진행을 맡는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설훈 의원은 "현지에 나가 있던 김영미PD와 수시로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회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인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번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양기대 의원은 "얼마 전 국회에서 진행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 연설 중 '모든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 귓가를 울린다"며 "우크라이나 지지와 연대를 재다짐한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는 김승원‧김영배‧김주영‧김한정‧노웅래‧박영순‧안규백‧이상헌‧이해식‧이병훈‧우원식‧오영환‧진선미‧정태호‧홍영표 등 국회의원 15명과 유엔난민기구가 공동주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