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레미제라블' 뮤지컬 '광주' 개막 앞두고 스팟 영상 공개
주요 넘버 '투쟁가'를 배경음악으로 웅장함과 감동 전하는 스팟 영상 공개로 기대감 증폭 오는 4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 올려... 3월 16일 인터파크 티켓 오픈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컬이자 아시아의 '레미제라블'로 극찬받는 뮤지컬 <광주>가 8일 스팟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1차 티켓 오픈 소식도 전했다.
뮤지컬 <광주>는 지난 7일 제작사 라이브㈜의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데 이어 8일 스팟 영상 공개와 함께 티켓 오픈 소식을 전하 '대표 K- 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
1980년 5월, 그날의 함성을 짧고 강렬하게 담은 뮤지컬 <광주>의 티저 영상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1차 스팟 영상은 지난 시즌의 뜨거웠던 열기와 웅장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스팟 영상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극중 넘버 '투쟁가'를 배경 음악으로 배우들의 합창이 만들어낸 장엄함, 삶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서는 뜨거웠던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42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5·18민주화운동의 열기와 의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웅장한 음악에 맞춘 배우들의 합창은 총탄 앞에서도 희망과 미소를 잃지 않고 굳건한 의지와 믿음을 보여준 시민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전한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광주'의 티켓 오픈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예매가 진행된다. 16일 오전 11시부터는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광주>의 36명의 배우들, 캐릭터와 혼연일체 각오 전해!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 <광주>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의 뜨거웠던 투쟁을 주목했다.
과거 광주를 평화의 땅으로 일궈낸 열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감동적인 서사와 '님을 위한 행진곡' '투쟁가' 등 웅장한 멜로디는 80년 5월 그날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작품은 한 명의 영웅 서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숭고함에 초점을 맞춰 5·18민주화운동의 신념을 담아내며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광주'의 무대에 오르는 36명의 배우들은 분노와 희망이 공존했던 42년 전 그날의 광주로 돌아가 각각의 캐릭터와 혼연일체돼 희생과 신념을 전한다는 각오다.
이에 대한민국의 감동적인 역사를 무대 위에 선보이는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완벽한 라인업 또한 화제를 모았다.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 이지훈씨와 조휘씨가, 진실에 눈을 뜬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 정동화씨와 신성민씨가 출연해 입체적이면서도 굴곡진 서사를 전한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된 황사음악사 주인 '정화인' 역에는 문진아·김나영씨가,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 '문수경' 역에 효은·최지혜씨가 무대 위에서 그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박시원·권동호·이동준·주민진·장민수·김아영·김은숙·김태문·원우준·문남권·이봉준씨 등 36명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뜨겁고 찬란한 여정을 다시 한 번 그려낸다.
세 번째 시즌의 '광주'를 위해 모인 최강의 창작진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제70회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고선웅 연출이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을 맡아 팬들의 기대에 화답할 예정이다.
또 유럽 오페라 양식의 음악과 한국적 정서를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실력파 최우정 작곡가는 이번 작품의 넘버를 더욱 섬세한 선율로 보완해 더욱더 깊어진 감성을 선보인다.
또한 유희성 예술감독, 이성준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김종석 무대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백시원 조명디자이너 등...
이처럼 한국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관객들의 가슴 속 깊이 감동을 선사할 5월의 광주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간 전두환 등 신군부의 유혈 진압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저항한 민중항쟁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 사건이다.
특히 작품의 주제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항쟁 당시 전남도청에서 장렬하게 숨진 윤상원 열사와 그와 뜻을 같이했지만 먼저 유명을 달리한 들불야학 교사 박기순씨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당시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김종률씨가 곡을 붙이고 백기완 선생의 시 '묏비나리'를 기반으로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노랫말을 썼다.
2022년 대한민국 대표 K-뮤지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뮤지컬 <광주>는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