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미국 대선 후 미국의 기후변화 정책과 대한민국' 세미나 주최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 분석

2020-11-10     김용숙 기자
민주당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이 연구책임위원으로 있는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을 연구하는 의원모임'은 10일 '미국 대선 후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긴급세미나를 주최한다.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세미나에서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 대선의 윤곽이 조 바이든으로 기울어지는 시점에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을 분석해 향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과 대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임소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가 각각 '미국과 중국의 그린 뉴딜 정책'과 '미국 대선 후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대한민국– (부제)바이든 승리후 대한민국의 기후대응 전략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김병욱 의원은 미리 배포된 개회사에서 "지난 7월 13일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정책을 연구하는 의원모임 발족식에서 창립선언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이행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1.5°C 낮추기 운동'의 결성을 제창했음"을 상기하며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노력과 관련해서는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일례로 ▷올해 초 독일 민간기후연구소 '저먼워치'(Germanwatch)와 국제환경단체연합체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평가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는 100점 기준으로 26.75를 기록해 61개 나라 중 58위를 차지한 사례와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에너지전환지수(ETI)에서 우리나라가 32개 선진국 중 3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미 대선의 결과와 함께 미국의 기후변화정책의 변화가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며 우리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리더쉽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병욱 의원, 송영길 의원(민주당),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배진교 의원(정의당)과 (사)푸른아시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임소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손병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송진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상임이사, 유병국 인천대 교수, 이종연 한국환경공단 처장 등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한 프랭크 라이스베르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이 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