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074개 전체교회에 대한 특별현장점검 실시
비대면 예배 전환 위반교회 378개소... 집합금지명령 등 강력 대응
2020-08-23 최우성 기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인천시는 23일 인천시 전체 교회시설(4074개소)에 대해 시.군․구 특별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 교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인천 내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시.군․구 직원 1548명을 투입해 이뤄졌다.
점검 결과 교회 4074개소 중 378개소의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기준을 미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 및 중대본 방침에 따라 교회를 대상으로 비대면 예배 (법회, 미사는 제외)만을 허용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인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교회방역강화 조치' 사항을 고지 및 행정지도 조치함에 따라 이후부터 발생하는 비대면 예배 미 준수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인천 내에서도 교회를 통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위기상황인 만큼 불가피한 조치이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