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부산 신발공장 근무 이야기 공개 "색다른 경험"
2019-10-25 주영은 기자
이다도시(50)가 ‘부산 신발공장 여공’으로 일한 과거를 밝히며 화제가 되고있다.
25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방송인 이다도시가 한국 생활을 시작하며 도움을 받은 은인 김영인씨와의 인연이 공개됐다.
프랑스에서 ‘아시아 비즈니스’를 전공한 이다도시는 1989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논문 준비를 위해서였다.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1988년 올림픽 이후 한국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할 때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구들 4∼5명은 다 서울로 갔지만 저는 혼자 좀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부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종업원이 8000명이 넘을 정도로 규머가 컸던 ‘태화신발공장’은 이다도시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 언어도 문화도 낯선 나라에서, 이다도시는 신발공장에서 일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아갔다. 이날 찾은 은인 김인영씨도 신발공장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전해진다.
이다도시는 “김영인 덕분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귀화까지 하고, 정착할 수 있었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KBS2 TV에서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