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장 내내 약세... 0.40% 내린 2066.26p에 장 마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26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선 뒤에도 기관의 매도물이 나오면서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장 중 205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이면서 결국 0.40% 내린 2066.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이 성장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6.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중 최고의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2%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포스코, SK텔레콤, KB금융, SK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는 네이퍼페이 분사를 통한 금융사업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5%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도 3.9%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20% 하락한 644.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헬릭스미스가 5.3% 떨어졌다. CJ ENM은 4% 하락했고 신라젠, 제넥신, 원익IPS, 에이치엘비, 아난티, 에이비엘바이오도 2%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케이엠더블유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 이상 올랐고 솔브레인은 4.7% 상승했다.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는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본격 착수한다는 소식으로 4% 가까이 올랐다.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도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상승한 118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