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매수세에 오름폭 확대... 2076.85p에 장 마감

2019-06-03     최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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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일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서고 오름폭이 점점 확대됐다.

결국 이날 코소피지수는 1.28% 상승한 2067.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계열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강조한 데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 올랐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8K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3% 상승했다. 네이버, SK도 3% 넘게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차별적인 성장 동력과 견고한 기업가치를 보유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카카오, 엔씨소프트가 2%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KT&G도 약세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0.15% 오른 697.5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이날도 희비가 엇갈렸다. 

메디톡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식약처로부터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7.8%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코미팜, 에코프로비엠, 원익IPS, GS홈쇼핑도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주말 첫 방송한 '아스달연대기'가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3% 떨어졌다. 

케이엠더블유는 6.5% 하락했고 CJ ENM, 헬릭스미스, 고영, 아난티 등도 약세 마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넷마블, 디피씨, 키이스트 등 BTS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8.80원 내린 1182.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