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와 마광수의 섹스판타지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5월 1일~6월 30일 대학로 한성아트홀서 파격 공연... 사라 역엔 모델 이파니

2010-04-20     한소영 기자

성에 대한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독창적이고 거침없는 대사들, 마광수 교수의 직접화법이 고스란히 묻어날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대학교 축제 기간 중 교정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마광수 교수의 금서 '즐거운 사라' 여주인공 사라와 교수 마광수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연극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되살아난다.

관능의 여신으로 부활한 사라와 젊은 교수 마광수가 엮어가는 판타지잔혹극. 그들의 사랑과 애증이 애욕 속에서 변질되어 가며 성애과 순애 속에서 갈등하며 끝없는 암흑 속으로 빠져든다.

마광수 교수의 혼에서 탄생한 사라,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법의 테두리와 외압 속에서 고통 받아야 했던 인간 마광수, 과연 이 현실에서 그의 마지막 선택은 뭘까?

주인공 사라 역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며 최근 스타화보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탤런트 이파니(24)씨가 맡는다. 그밖에 슈퍼모델 출신 조수정,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한 탤런트 이채은씨 등이 사라의 선후배로 연기 대결을 벌인다.

극단사라는 공연에 앞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이파니·조수정·이채은·민수진·유성현·김우현·김은식·최진우씨 등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제작보고회에는 원작자 마광수 교수도 참석하며 디자이너 한동우씨의 패션쇼도 마련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