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제시카 심슨 미녀스타들의 공통점은 '어그부츠 패션'

2009-11-04     김기동 기자

윤은혜, 임수정, 제니퍼 애니스톤, 마일리 사이러스, 올슨 자매 등, 이들 미녀 스타들의 공통점은 공개 석상에서 어그부츠를 통해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최근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어그부츠의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칼라 어그부츠가 '잇걸(패션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슈즈 전문 도매몰 '위키비키'에 따르면, 그 동안 겨울철 전용 상품으로만 간주됐던 어그부츠가 10월 현재, 주문량이 폭주하는 등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키비키' 고영택 대표는 "어그부츠가 유행에 민감한 잇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알려지면서, 올 겨울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2008년 어그부츠의 수요가 12월부터 급증하던 것과 달리 2009년에는 두 달이나 빠른 10월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최근의 패션 트랜드를 전했다.

그는 "특히 칼라 어그부츠가 대세"라며 "이렇듯 어그부츠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요즘 큰 폭의 일교차로 인해 보온성과 함께 쉽고 간편하게 착용을 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올슨 자매, 마일리 사이어스, 제시카 심슨, 제니퍼 애니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외출 시 어그부츠를 신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이 스타와 일체감을 갖기 위하여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등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며 "최근 종방된 KBS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극 중 재벌녀로 등장한 윤은혜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등장한 임수정 역시 어그부츠를 통해 개성 만점의 패션감각을 선보인 것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는 현재 많은 네티즌들이 어그부츠를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보온성과 귀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적인 측면이 동시에 충족되기 때문"이라는 반응들이 지배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어그부츠를 수집하는 마니아들까지 생성되어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며 식을 줄 모르는 어그부츠 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조기에 불붙은 판매량 급증으로 업계에서는 올 겨울 역시 어그부츠가 패션 시장의 최고 유행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