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문 의원, 한나라당 탈당 이회창 캠프 합류

오늘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탈당 도미노 이어지나

2007-11-29     김주미 기자

한나라당 곽성문(사진·대구 중·남구) 의원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이회창 후보가 보수세력의 대안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이 탈당할 경우 대선정국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첫 현역의원이 된다. 이명박 후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김용갑, 송영선 의원과 친박근혜의 일부 대구지역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곽 의원 탈당이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 의원은 <문화방송> 기자와 <MBC-ESPN> 사장을 거쳐 지난 17대 총선 때 출마해 국회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