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쪽 "좌충우돌 한나라당에 국정 맡길 수 없다"
2007-11-14 김주미 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무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 쪽은 14일 진대제 전 장관 영입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에는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회창 선거사무소 조용남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은 입만 열면 사고를 치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 것 같다"며 "얼마 전에는 이명박 후보가 미국 부시 대통령을 만난다고 발표했다가 무산돼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오늘 '노무현 정부의 핵심관료를 지낸 진대제씨를 영입했다'며 대대적인 환영 논평을 발표했는데, 본인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발하자 허둥지둥 영입을 번복해 생뚱맞은 구설을 자초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사고'를 쳤다는 것.
조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단 발표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둥대는 한나라당에 국민은 국정을 믿고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