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2233.45p에 장 마감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12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강세를 유지했다.
장중 매수세로 돌아섰던 기관이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0.41% 오른 2233.4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장 초반 내림세였던 아모레퍼시픽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6.6% 상승했고 롯데케미칼은 타이탄 가동률 상승과 미국 에탄분해시설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넷마블은 5월부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1.5% 상승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KB금융, 기아차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는 3.8% 하락했고 LG화학은 2.1%, 네이버, 현대모비스, 현대차, LG생활건강, LG전자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낙태죄 합헌 불합치 결정으로 사후피임약과 경구용 피임약 등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약품, 명문제약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가 유지된다는 소식으로 한성기업, 동원수산, 사조씨푸드, 사조오양, CJ씨푸드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767.85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30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올바른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경협주들이 약세를 보여 아난티가 7% 넘는 낙폭을 보였다.
휴젤은 경쟁사의 보톡스 판매 허가 획득으로 1.6% 이상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제넥신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카페24가 3.1% 상승했고 펄어비스, 차바이오텍, 메지온, 서울반도체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39.4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