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남북정상회담 여파로 2500선 돌파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에 힘입어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92% 오른 2515.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포스코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로 6% 이상 상승했고 LG생활건강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5.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37만원 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KB금융,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반도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D램 가격 담합에 대한 소비자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려 3%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한편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위해 이날부터 3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닥지수는 1.19% 하락한 875.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 중 네이처셀이 6.5% 정도로 떨어지며
큰 낙폭을 보였고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이 4%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실적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증권사의 보고서가 나와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에이치엘비, 휴젤은 3% 이상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고영 등도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60원 내린 106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