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내림세... 1400선 간신히 턱걸이
2009-05-22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1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미 고용지표 악화와 영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14일째 이어진 기관의 순매도에 맞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장중 제한된 범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GM의 파산보호절차 진행 소식이 전해지며 내림폭이 커졌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0원 내린 1247.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7.90포인트(1.26%) 내린 1403.7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6억6740만주와 7조713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반면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차량 경량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프로, 삼성정밀화학, 현대EP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오늘 유가증권 시장에 첫 상장한 중국원양자원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지수도 5.06포인트(0.90%) 내린 554.06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태웅과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키움증권, CJ오쇼핑이 올랐다. 액토즈소프트와 이스트소프트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게임주는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