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

2017-04-20     데일리중앙 기자

20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75포인트 오른 2149.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 3%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3%대로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와 2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3% 이상 상승했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8'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 내린 635.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이날도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4% 이상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는 단기 실적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 이상 올랐다.

글로벌 사모펀드인베인캐피탈이 인수하기로 한 휴젤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3% 이상 떨어졌고 안랩,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약세에 머물렀다.

원달러 환율은 0.40원 내린 1139.8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 자료 제공=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