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경선 시작... 문재인이냐, 뒤집기냐
8000여 대의원 당원 열광... 추미애 "희망의 봄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2017-04-03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승부처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이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 고척스카이돔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개막했다.
완전 국민경선으로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사전에 진행된 투표소 투표와 ARS투표 그리고 현장 대의원투표를 합산해 이뤄진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는 789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적폐청산 문재인!" "안희정! 안희정!" "사드반대 이재명!"
대회장에는 후보자 선출대회 시작 전부터 수천명의 각 후보 지지자들이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금태섭·이재정 국회의원 사회로 진행되는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은 후보자 연설이 끝난 뒤 대의원 투표와 개표를 거쳐 저녁 7시41분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경선에 지금까지 56만명이 넘는 국민이 직접 투표했고 그리고 오늘 136만명의 선거인단이 함께하고 있다"며 "오늘 희망의 봄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촛불혁명을 선거혁명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잠시 후인 오후 2시45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