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닷새 만에 오름세 꺾여... 1350선 아래로

2009-04-24     대신증권 기자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1370선 코 앞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24일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 동반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실적 재료 선 반영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진 탓에 지수는 13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9.66포인트 내린 1349.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4% 이상 내려 6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가 약세에 머물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정부가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8.82포인트 내린 505.2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가스터디가 4% 상승하고 있지만 서울반도체와 키움증권, 차바이오앤, 소디프신소재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된 네프로아이티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