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대학생들, 국회서 기습 시위까지 나서
2016-10-26 송정은 기자
2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습시위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박근혜 탄핵 대학생 운동본부' 소속 대학생 4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현수막과 손피켓을 펼쳐 들며 "국회는 즉각 박근혜를 탄핵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처음에는 문서유출에 대해 일벌백계 하겠다며 펄쩍 뛰던 대통령은 이제 와서 일부 연설문과 홍보물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며 최순실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국가 안보와 주요 국정과 직결된 내용까지 비선실세에게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로 지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유화된 권력이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국회를 비롯해 내각, 청와대 참모진, 심지어 집권여당까지 한낱 장식품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이미 밝혀진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불법적인 자금 모금, 사유화된 권력의 남용 사실만으로도 현 정권의 정당성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