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초 상암동 저녁 식사 자리에는 4명이 아닌 5명이 참석했으며, 2명이 먼저 들어오면서 '5명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말을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는 경찰이 발표한 것처럼 티브로드 문아무개 팀장과 방통위의 신아무개 과장이 만난 자리에 청와대 김 행정관과 장 행정관이 우연히 만났다거나 초면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처음부터 5명이 만나기로 약속돼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명은 매우 잘 아는 사이인 것 같았고 2명은 낯이 익은 얼굴"이라고 한 식당 관계자들의 말도 덧붙였다.
최 의원은 당시 오리고기집(식당)에 참석한 제3의 인물이 이번 성접대 사건의 핵심이라며 이 인물의 실체를 밝히는 데 경찰의 수사력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방통위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티브로드 합병건은 지난 2월 3일 방통위에 서류가 제출됐고, 3월 18일 전문위원 심사가 끝났다"며 "그로부터 1주일 뒤에 이와 같은 성접대가 이루어 진 것으로 보아 이는 보은성 접대이며, 향후 티브로드의 종합편성pp를 위한 로비의 자리였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한 제3의 인물이 이번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찰은 이 인물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이번 성접대 로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청와대와 방통위가 티브로드 합병건과 관련해 또다른 로비가 있었는지 한점 의혹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민모씨라는 사람이 아마도 청와대 실세?
경찰이 여직까지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갖고 시간 끌기를 했구만.
양파까듯 하나 하나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겠군.
식당 종업원들이 현장 목격자들이니 틀림이 없을 것이다.
경찰은 도대체 뭐하는 집단이야? 청와대 비위 맞추는 집단인 모양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