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후폭풍 더민주 하락... 새누리·국민의당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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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후폭풍 더민주 하락... 새누리·국민의당은 상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3.1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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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이해찬 컷오프로 친노 지지자들 반발... 문재인-김무성, 지지율 동반 상승

▲ 최근 잇따른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공천배제) 후폭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상승했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청래·이해찬 국회의원을 잇따라 공천 배제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친노세력의 반발로 하락했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 발표된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 공동여론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41.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도 1.5%포인트 오르며 13.9%의 지지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잇따른 현역 국회의원은 컷오프 후폭풍에 휩싸인 더민주는 23.8%로 상승세를 멈추고 2.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7.2%, 기타/지지정당 없음 14.0%로 집계됐다.

더민주의 하락은 지난 10일 정청래 의원 컷오프에 이어 14일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까지 겹치면서 전통적인 친노 지지세력들의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구명운동이 쇄도하고 한때 더민주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에 마비되기도 했다.

여기에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에 친노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던 점이 더민주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으로 지난주 6.3%포인트 급락하며 2위로 떨어졌던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한 주 만에 21.4%로 올라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로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2.3% 지지율을 기록하며 2주째 1위를 이어나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내렸지만 11.0%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9.0%까지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포인트 하락하며 7.0% 지지율로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 다음(2017년) 대선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는 지 물은 결과 야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응답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돌직구뉴스)
ⓒ 데일리중앙
아울러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느냐'라는 질문에는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1.7%(지난주 42.7%),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51.7%(지난주 48.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은 6.6%.

박근혜 정부의 국정지지도 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9%(지난주 45.9%),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1%(지난주 37.9%)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9.1%, '모름/무응답' 3.0%.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 13~14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3%(총 통화시도 2만33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밖에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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