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연차 스캔들' 고강도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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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연차 스캔들' 고강도 수사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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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검찰의 이른바 '박연차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찰 수사를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27일 현안 브리핑에서 "박연차 리스트의 사실 관계를 명백히 규명해내는 것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원칙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검찰에 대고 거듭 고강도 수사를 촉구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 한나라당은 '천막당사의 정신'으로 결연히 이번 일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당의 이름으로 지켜야 할 '깨끗한 정치'에 대한 약속과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현재 검찰과 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참으로 보기 안 좋은 모습"이라며 "특히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이 가야 할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진행 중인 검찰 수사는 '민주주의 파괴'가 아니라 민주당이 벌여온 '참여정부형 부패연대'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녕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에 협조해서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된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툭하면 '비판세력 탄압'이라고 뒤집어씌우려하지만, 민주당이 이처럼 부패 척결을 거부한다면 무서운 국민의 심판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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