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09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은행의 올해 마이너스 성장 전망 등 부정적인 경기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초 1060포인트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7.50원 내린 1511.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0.47포인트(1.91%) 오른 1092.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6억0444만주와 4조7590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과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외신에 힘입어 하나금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9~11%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으로 현대시멘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1포인트(0.21%) 내린 377.92포인트로 마감해 닷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키움증권과 동서, 소디프신소재, 평산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태웅, 서울반도체가 내렸다. DMS와 가온미디어 등 통화파생상품 거래 만료가 임박한 기업들이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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