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이우정 작가와 많이 싸운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는 과거 한 특강에서 "KBS에 입사한 후 한동안 PD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했다. 선배들은 `PD는 연예인하고 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기획안을 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명한 PD, 이우정 작가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그때 의기투합을 해 `우리끼리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면 돼`라고 생각했고 그들과 함께 10년 동안 같이 일을 했다"며 "이우정 작가는 직관적이고, 나는 의외로 논리적이지만 방송은 논리로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서로 참 많이 싸운다"고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그렇다고 우리는 헤어지지 않는다. 그 친구도 나를 통해 얻어가는 것이 있고 나도 얻아가는 것이 있는, 의견교환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정 작가는 현재 tvN에서 다시 선보이는 해외배낭여행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지난 25일 자정께 출발한 여정에 동행해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PD와 오랜시간 봐온 후배 제작진과 함께 아이슬란드에 머물고 있다.
이 작가는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의 대본을 쓰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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