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국회 출입통제 및 경찰 투입 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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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국회 출입통제 및 경찰 투입 진상규명 요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3.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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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5일 국회사무처가 최근 국회 파행사태와 관련해 본청 출입을 통제하고 경찰력을 투입한 데 대해 진상 규명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27일 12시30분경부터 3월 3일까지 국회 본관 건물을 경찰관들이 둘러싸고 국회의원과 국회 본청 근무 직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다"며 "야당의 정당 활동과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한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회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국회운영위를 열어 국회사무처의 국회 본관 출입 제한 조치와 경찰 투입 배경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것.

이 의원은 "국회의원의 국회 내 입법 활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방해받지 않아야 하고, 이는 헌법과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리"라며 "그러나 국회 본청에 대한 이유 없는 출입 통제와 경찰력 동원은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의 정당한 입법 활동을 명백히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또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정당한 입법 활동뿐 아니라 야당 당직자들의 정당 활동까지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과 각 정당들은 이런 점들에 대해 국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도대체 어떤 이유로 야당과 야당 국회의원들의 정당 활동과 입법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지 사무총장을 불러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련의 조치에 대한 국회 사무총장의 답변 내용에서 위법하거나 정치적 책임을 요하는 사실이 있다면 국회의장에게 응당한 조치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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