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중앙
지난해 7.30 재보선 때 동일시간대에선 전체 투표율이 27.3%로 최종 투표율은 32.9%였다.
경기 성남 중원을 제외한 나머지 3곳 모두 투표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최종 투표율이 30%대 중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투표자 수는 21만1557명으로 퇴근시간대를 전후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종 투표율 전망치가 35%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 2년간의 재보선 평균 투표율 33%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후 5시 현재(10분 전 집계) 21만1557명(사전+거소 투표자 5만493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29.7%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 전체 선거인 수는 71만2696명(사전+거소 투표자 미포함)이다.
야권 분열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손꼽히는 서울 관악을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약간 넘어서는 30.3%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가 거칠게 맞붙었던 인천 서구 강화을의 투표율은 31.2%로 지역주민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여 온 경기 성남 중원은 유일한 20%대인 25.5%를 기록해 고전하고 있다.
반면 전국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광주 서구을은 33.7%를 기록해 지난해 7.30 재보선 최종 투표율(32.9%)과 2013년 4.24 재보선, 10.29 재보선 최종 투표율(각 33.5%)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게이트' 파문으로 인한 여야 간 정치 공방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4월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 과연 국민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